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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아우렐리우스가 술회한 철학적,신학적 깨달음

로마의 명군이며 저명한 철학자였으며 동시에 명상록의 저자였던 아우렐리우스가 가지고 있던 철인적인 정신을 살펴보고 그의 주장속에 담겨져있는 속인들의 행동과 정신에서 보여지는 오류, 오도를 깨우치게 하고 정신을 개조하는데 일임한 책이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들 속에서 아우렐리우스는 다양한 교훈들을 나에게 알려주었고 인상적이었던 글귀들을 몇몇 간추려서 나타내보려고 한다. 첫째로, 아우렐리우스는 인간의 수한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여럿 나타내고 있다. 두번은 찾아오지 않는 한 번 뿐인 인생을 타인이라는 굴레에 갇혀 자신의 영혼을 위탁하는 어리석은 행위에 대해서 비판하는 모습을 보인다. 칠,팔십의 생애이든 백,이 백의 생애이든 인간은 육체라는 옷을 입고 있고 육체는 결과적으론 썩어 없어질 것이기에 사람마다..

북리뷰 2020.12.31

손자병법(경쟁속 처세술)

예전에 설날이나 추석에 시골에 가면 외할아버지께서 자주 어려운 고사성어나 역사얘기들, 한자, 일어, 유교 등등 어렸을 적 뿐 아니라 성년이 된 시기까지도 이해하기 난해한 내용들을 술회하시고 설명하여 주신 장면들이 기억이 난다. 가끔씩 할아버지께서는 손자병법의 일부분도 말씀해 주시곤 하셨는데 이는 소싯적 오랜기간동안 유도와 아이키도를 연마하셨던 할아버지께 있어서 유능제강 과 육참골단 같은 처세술이 손자병법에도 언급된 내용이여서 무예든 삶이든 할아버지께깊은 영향을 끼친 철학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에 그럴것이라 생각이 된다. 책의 머리말에서 손자병법이 현대의 군사학 ,철학 ,처세술 ,정치와 외교, 경영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깊게 활용된다는 내용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군사학 측면에서만 ..

북리뷰 2020.12.24

데미안( 압락사스를 숭배하는 카인의 후예들)

신선하기도 하면서 불편한 느낌도 어느 정도 느껴졌던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었다. 신앙생활 속에 거하면서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에 확실한 분별을 느끼고 있었던 싱클레어에게 악의 세계 안에 담겨져 있던 이면의 뜻을 깨닫게 해주고 큰 충격을 준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있어서 단순한 친구이며 형이 아닌 선생이 되고 정신적 지주가 된 내용들은 싱클레어뿐만 아니라 책을 읽은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들의 첫 만남과 첫 대화 속에서 오고갔던 의제인 카인의 표 적의 내용이 참 의아하면서도 심오하게 느껴졌었는데 작중 데 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카인의 이마 위에 있는 표적은 그가 약하며 겁이 많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보호하시기 위하여 준 것이 아니라 카인은 사실 강자이며 여호와께서 그의 강함에 대한 보상으로 표적을 준..

북리뷰 2020.12.18

그냥 좋으니까 좋은거지 ㅎㅎ

지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려고 사게 된 책인데 주기 전에 몰래 한권을 통째로 미리 읽었다.. ㅎㅎㅎㅎ 제목부터가 뭔가 그럴싸해서 읽는 맛이 더 맛있었다고 해야하나..? '그렇지 그냥 좋으니까 좋은건데 굳이 좋은이유를 일목요연하게 다 설명할 필욘 없잖아? 간단한 내용들만 있어도 충분해'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타고 흐르자 더 정감이 가고 마음에 와닿으며 읽었던 책이다. 각각 다른 에피소드들, 다른 토픽들이 담겨져 있으나 자까님이 말하고 싶어했던 바는 축약하면 이거 3개인거 같은.. 1. 과거에 너무 연연하지 마~ 2. 나는 나야! 3.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온단다.. 참이게 묘한 게 1번2번3번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뭔가 흡사 삼위일체와 같은..(??) 느낌을 물씬 느꼈다. * 1과2 : 과거의 너..

북리뷰 2020.12.15